장록 뿌리 자리공 효능 나물,열매 부작용

장록 뿌리 자리공 효능 나물, 열매 부작용

어렸을 때 시골에 살았었다. 시골에 살았다고 하면, 지천의 풀이름이나 나물 캐러 다닌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서울 토박이들 보다야 많이 알긴 하지만, 딱히 관심 갖지 않으면 모르는 것도 많고 헛갈리는 부분도 제법 많다. 어렸을 때부터 자리공 열매를 보면 그게 왜 그렇게 신기했던지... 늘 이름을 물어보고 기억하곤 했다. 하지만... 꼭 다른 이름과 헛갈리기 시작했었다. 자리공은 석죽목 자리공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이다. 북아메리카와 아시아가 원산지로 미국자리공이라고도 부른다.

한국에는 미국자리공, 자리공, 섬자라공이 자라고 있다. 본디 미국자리공은 독성이 있지만, 잎을 데쳐서 자리공 나물을 해 먹기도 한다. 자리공 열매는 9월을 전후해서 포도송이처럼 열린다.

자리공 효능.

본초강목에는 귀한 나물로 소개되며 장녹, 장록, 상륙, 백창이라는 이름으로 약으로 사용해 왔다. 특히 장록 뿌리는 신장염 치료 및 이뇨제로 사용된다.

자리공 뿌리를 지칭하는 상륙(商陸)’은 주요 성분으로 카리오 풀린(caryophullin)·피토라카사우르(phytolaccasaure) 등을 가지고 있다.

각기, 농가진, 무좀, 변혈증, 복부팽만, 복중괴, 부종, 설사, 소변불통, 소염제, 수종, 습비, 심장병, 아토피성피부염, 옹종, 이질, 인후염·인후통, 전립선비대증, 창종, 폭징, 표저, 항문주위농양, 해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리공 부작용.

본디 자리공은 독초이기 때문에 구토나 설사가 유발되기도 하며, 자칫 생명이 위험하기도 한다. 장록의 독성을 이용해서 살충제를 만들기도 하므로 장록을 함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